page2 에서 출간한 아주세속적인 지혜를 읽다 좋은 글이 있어 나누려고 한다.
이 글을 읽고 나니 인간관계가 왜 힘들어지는지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아주 세속적인 지혜
043. 진실은 소수이고 오류는 흔하다. p64
생각은 신중하게, 말은 지혜롭게 하라. 물살을 거슬러 해엄칠 때는 위험에 쉽게 빠질 수 있다.
흐름을 거스르는 일은 오직 소크라테스와 같은 현자만이 할 수 있다. 흐름을 거스르면서까지 다른 사람의 견해에
반대하는 말을 하면 비난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상대방이 모욕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갑절의 증오심을 부를 수도 있다. 비판의 대상과 그 대상을 긍정적으로 봤던 사람 모두를 비난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실수는 흔하고, 진실을 알아보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지혜로운 사름은 자신의 말이 그 내용만으로 평가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기에 많은 사람 앞에서 말하지 않는다.
그의 말은 자기 입이 아닌 어리석은 사람의 입을 통해 전해지며 처음 의도와는 다른 말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신중한 사람은 반박하는 일은 물론 반박당하는 상황도 피한다.
물론 속으로는 비난을 대비하더라도 실제 입 밖으로 낼 준비는 하지 않는다.
생각은 자유지만 억지로 강요될 수 없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침묵을 택하되, 자신을 이해해 줄 소수의 올바른 사람 앞에서만 침묵을 깨고 자기 뜻을 전한다.
1. 흐름을 거스르면서까지 다른 사람의 견해에 반대하는 말을 하면 비난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상대방이 모욕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갑절의 증오심을 부를 수도 있다. 비판의 대상과 그 대상을 긍정적으로 봤던 사람 모두를 비난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내 나이 50에 접어들며 지금까지의 사회생활을 되돌아 볼 때 사람들은 본인들의 생각과 주장이 옳다고 생각을 하고 타인의 말을 쉽사리 들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설령 자신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린 경우에도 그 것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것을 수 없이 많이 보았다. 저자는 아마 이런 상황에 대한 부분들을 충분히 감안하고 이야기를 쓴 것 같다. 본인들이 옳다고 주장하는 견해에 반대의 말을 하는 것은 충분히 비난으로 들렸을 것이다. 또한 심한 모욕감이나 순간적으로 얼굴이 붉혀지는 부끄러움도 느껴을 수 있다. 당연히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한 사람에게 증오심까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2. 지혜로운 사름은 자신의 말이 그 내용만으로 평가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기에 많은 사람 앞에서 말하지 않는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아주 많다. 그러나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생각, 목적 등 너무다른 환경들이 있어 전달하고자 하는 말의 내용이 퇴색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것 같다.
또한 본인의 가치관과 다를경우 그 어떤 올은 말도 좋은 평가를 받기란 쉽지 않은것 같다. 가장 쉬운예로 정치적 이념이 다른 사람들의 견해와 주장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누구에게는 훌륭한 것이 어느 누구에게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쓰레기 취급을 받기도 하는 것을 보면서 나의 말이 그 내용만으로 평가받을 수 없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3. 그의 말은 자기 입이 아닌 어리석은 사람의 입을 통해 전해지며 처음 의도와는 다른 말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신중한 사람은 반박하는 일은 물론 반박당하는 상황도 피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내가 말한 의도와는 다르게 퇴색되어 나에게 피드백 되는 경험을 정말 많이 한 것 같다.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어떤 말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린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젠 말에 있어서 상당히 신중해졌다.
한국말은 말의 높낮이, 어떤 톤으로 말하느냐에 따라서도 같은 단어가 여러가지 뜻으로 변하기도 한다.
심지어 지혜와 지식, 이해력이 모두 다른 사람들이 말을 전할때 처음 말한 사람의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까? 거의 불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이런 곡해된 의미는 나에게 비난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많이 있다.
책의 필자가 말하는 것처럼 침묵이 가장 지혜로운 것일 수 있을 것이다. 침묵을 하게 된다면 나의 말의 의도와 다른 의미의 해석으로 비난을 당하는 일도 없을 것이고 나의 주장에 반박을 당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물살을 거스르지 않고 물결위에서 흐름을 따라 침묵하며 같이 흐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 아이들이 이러한 삶의 지혜를 빨리 터득하고 익혔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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