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 사이의 불륜으로 인해 그 주위 사람들이 신경을 쓰게 되거나 사기가 저하되는 등 회사로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이에 회사는 그 당사자들에게 불륜을 그만둘 것을 명령하거나 이를 금지할 수 있을까요? 근로자의 교류 관계는 타인이 개입할 수 없는 사생활의 핵심인 부분이므로 비록 비윤리적인 교제라 하더라도 사용자는 그것에 개입할 수 없음이 원칙입니다. 즉, 불륜이 그 배우자에 대한 불법행위가 될 수 있더라도 이는 어디까지나 사생활에 속하므로 회사는 그 소속 직원에게 불륜을 만류하거나 주의하는 정도를 넘어서 이를 그만둘 것을 명령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그 명령에 따르지 않더라도 지시 명령 위반으로 징계할 수 없는 것이 원칙입니다. 회사는 직장 내 불륜에 대해 징계처분을 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