求則得之 舍則失之
구즉득지 사즉실지
求 구할 구, 則 곧 즉, 得 얻을 득, 之 갈 지
舍 버릴 사, 則 곧 즉, 失 잃을 실, 之 갈 지
(어떤 것이든)구하면 그것을 얻게 되고 버리면 그것을 잃게 된다. 자신의 분수에 맞게 구할 수 있는 것이면 구하되, 구할 수 없는 것이면 구하지 말라는 말이다.(之는 대명사로 구하거나 버리는 ‘그 어떤 것’을 말한다.)
「맹자(孟子)가 말했다.
“(어떤 것이든)구하면 그것을 얻게 되고 버리면 그것을 잃게 된다. 이런 구함이 얻는 데 유익한 것은, 자신에게 있는 것을 구하기 때문이다. 구하는 데는 도가 있고, 얻는 데는 명이 있다. 이런 구함이 얻는 데 무익한 것은 내 밖에 있는 것을 구하기 때문이다.”(孟子曰, 求則得之, 舍則失之. 是求有益於得也. 求在我者也. 求之有道, 得之有命. 是求無益於得也. 求在外者也.)」
이 말은 《맹자(孟子) 〈진심 상(盡心上)〉》에 나오는데, 맹자의 이 말에 대해 주희(朱熹)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나에게 있다는 것은 인의예지(仁義禮智)로서 성(性)이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 도가 있다는 것은 망령되이 구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고, 명이 있다는 것은 노력한다고 해서 반드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밖에 있다는 것은 부귀나 이익이나 통달로 몸 밖에 있는 사물을 말한다.(在我者, 謂仁義禮智, 凡性之所有者. 有道, 言不可妄求. 有命, 則不可必得. 在外者, 謂富貴利達, 凡外物皆是.)」(《사서집주(四書集注)》)
무릇 나에게 필요한 것은 모두 내 안에 있다. 바로 인의예지의 사단(四端)이다. 그러므로 구하려고 하면 곧 구할 수 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구하려고 하지 않고, 부귀나 공명같이 자신의 밖에 있어 구한다고 얻어지는 것도 아닌 것을 구하려고 애쓴다. 결국 얻지도 못하고 자신의 소중한 것만 잃게 된다.
아이들을 키울 때는 자신의 분수에 맞게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항상 자기 내면에 있는 좋은 본성을 계발하도록 가르치고, 능력에 넘치는 부귀와 명예를 추구하지 않도록 가르쳐야 한다. 이런 것이 바로 ‘구즉득지 사즉실지’를 가르치는 산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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