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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팀을 위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재무제표 활용 HR 대쉬보드 만들기

마크6 2024. 10. 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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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중소기업에는 체계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거나 이를 전담하는 인력 또는 IT 인프라가 부족해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에 어려움이 존재하지만, 다양한 관점에서 현 상황과 수준을 진단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으므로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많은 호응과 관심을 받는다.

중소기업에서의 피플 애널리틱스 People Analytics 도입과 운영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분명 존재하지만, 산업내 위치, 인건비 활용의 적정성, 인력 운영 수준 등 이슈에 맞는 진단Diagnosis 도구로 충분히 활용될 여지가 높다.

나아가 데이터 관리 수준과 역량이 강화될수록, 피플 애널리틱스의 목적인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진다.




중소기업에서의 피플 애널리틱스 적용 프로세스

중소기업에서 처음 피플 애널리틱스를 도입할 때에는 피플 애널리틱스에 대한 이해와 이해관계자의 지지가 우선돼야 하며, 재무적 관점에서의 경영진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피플 애널리틱스 적용 목적부터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으로 가는 선결조건까지, 피플 애널리틱스 적용을 위한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살펴보자.

피플 애널리틱스는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 환경을 조성하고 HR의 전략적 가치를 증대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도입 단계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은 피플 애널리틱스 영역이 화려한 통계적 기법을 활용해 즉시 답을 도출하는 수단이 아니라 하나의 프로세스라는 점이다.
그리고 HR이 관여할 수 있는 부분과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실무에서는 회사가 직면한 문제가 무엇인지 진단 → 진단 결과를 통한 주요 이슈 제기 → 이슈의 원인을 통계적 기법을 활용해 분석 →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개선점을 도출하는 단계로 접근해야 한다.

특히 중소기업에서는 정량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과거 추세를 분석하고, 산업 및 동종사의 비교를 통한 진단영역에 집중해야 하며, HR이 관리할 수 있는 영역인 인원수, 근로시간, 임금에 초점을 맞춰 인건비 및 HR 전략 도출에 초점을 둬야 한다.


재무제표를 활용한 경영진단 및 사례

중소기업에서 피플 애널리틱스 활용을 시작할 땐 재무적 관점의 경영진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회사마다 임금, 근로시간, 인원현황, 입·퇴사 등 HR 관련 데이터관리 방식과 수준의 차이가 커 데이터의 적시성, 접근성 및 일관성의 한계가 있으나 재무제표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고 산업 혹은 경쟁사와의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해진다.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가공할 수 있는 지표는 <표 1>과 같다.



<표 1>의 기준을 바탕으로 인사담당자는 세 가지 관점에서 이슈를 도출할 수 있다.

첫째, 회사의 재무제표를 데이터로 정리해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효율성, 노동소득분배율 등의 추세를 확인해보고 결괏값을 해석하며 인사이트를 얻어낼 수 있다.

둘째, 산업 간의 비교가 가능하다.
매년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기업경영분석 보고서를 바탕으로 산업분류 기준에 따른 산업 간 비교가 가능하다.
단, 산업과의 비교는 속해 있는 산업 전체를 포괄하므로 객관적인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셋째, 주요 경쟁사와의 비교가 가능하다.
현재 회사의 주요 경쟁사를 타깃으로 비교하므로 산업과의 비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으며, 경영진 등 주요 이해관계자에게 객관적이고 설득력 있는 비교분석을 제시할 수 있다.


최근 5년간의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A사와 B사를<표 2>와 같이 분석해보면, A사는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안정성이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으며, 산업과 동종업계 대비 낮은 노동소득분배율과 높은 HCROI 그리고 낮은 인당 인건비를 보여 인건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즉 A사는 지속적인 성장과 높은 영업이익률 그리고 효율적인 인건비 관리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단기적 관점의 통제와 관리가 아닌 중장기적 관점에서 구성원의 육성과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반대로 B사의 경우 꾸준한 성장성은 보여주나 수익성과 안정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으며, 특히 산업과 동종업계 대비 높은 노동소득분배율과 낮은 HCROI가 나타나 인력운영 이슈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 실적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 B사는 인원, 근로시간, 임금의 통제와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경영진단 결과의 활용 예시

앞서 진행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이슈를 제기할 수 있다.

A사에서는 ‘인력 확충과 회사의 성장은 비례하는가’ ‘인력 확충이 성장을 담보한다면 어떤 인력을 어떻게 채용할 것인가’ ‘동종업계에 비해 낮은 인당 인건비와 높은 HCROI를 보여 임금 인상의 재원 활용이 큰데, 임금인상 재원을 기본급, 성과급, 복리후생비 등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가’ 등의 이슈를 제기할 수 있고,

B사에서는 ‘우리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가’ ‘구성원들의 숙련도가 회사의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는가’ ‘연공에 따른 임금인상이 지속가능한 구조인가’ 등의 이슈를 제기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이슈 제기의 적정성을 다투거나 변화에 대한 한계를 규정해선 안 된다.
그리고 HR 시각으로만 접근하기보단, 정량적 데이터를 사전에 공유하고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현상에 대한 이슈가 무엇인지를 함께 논의해야 한다.

포인트는 HR과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바탕으로 이슈를 제기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다.


나가면서

중소기업은 제한된 자원으로 인력운영의 효율성을극대화해야 하는데, 이때 피플 애널리틱스를 활용할수 있다.

피플 애널리틱스를 통해 인건비, 근로시간, 성과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비용 대비 최적의 인력 배치를 가능하게 하고, 전략적 인력 관리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기업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인적 자원의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피플 애널리틱스는 경영진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도록 지원, 보다 객관적이고 근거 있는 판단을 가능하게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급격한 인력 구조의 변화, 기술 발전,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등과 같이 외부 환경으로부터 온 많은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이때 피플 애널리틱스가 그러한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무기이자 HR의 전략적 가치를 빛내줄 수 있는 파트너가 되어줄 것이다.



 

 


Posted by 허태훈 경영컨설턴트
IBK 기업은행 경영컨설턴트 / 공인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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