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 계성편(戒性篇) 我若被人罵 아약피인매 佯聾不分說 양농불분설 譬如火燒空 비여화소공 不救自然滅 불구자연멸 我心等虛空 아심등허공 摠爾飜脣舌 총이번순설 만약 남에게 욕설을 들으면 귀먹은 척 시비를 가리려 하지 마라 허공에서 타던 불은 끄지 않아도 제 스스로 꺼지는 것처럼 내 마음은 이미 허공이거니 네 입술과 혀만 나불대는구나 1. 我 나 아, 若 같을 약, 被 입을 피, 人 사람 인, 罵 꾸짖을 매 내(我)간 만약(若같을 약, 만약被) 다른 사람(人)에게 욕(罵욕할 매)을 먹는다(被)면 *被(입을 피) : 被+A+동사(B) →A에 의해 B함을 당하다. 2. 佯 거짓 양, 聾 귀먹을 롱, 不 아니 불, 分 나눌 분, 說 말씀 설 못 들은(聾귀머거리 롱) 척(佯거짓 양)하고 잘잘못을 가리자(分나눌 분)고 ..